50. 칼 포퍼(1902-1994)
- 생활정보
- 2007. 8. 9. 00:15
칼 라이문트 포퍼는 1902년 7월 28일 빈에서 태어났다. 빈대학에서 공부했고, 여기서 1928년에 사고심리학의 방법론에 관한 물음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빈대학을 지배하고 있던 신실증주의의 영향으로 과학논리의 문제로 방향을 돌렸다. 1934년에 <<탐구의 논리>>가 출간되자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 1937년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로부터 초빙을 받아들인다. 여기서 그는 20세기 정치철학의 고전이 된 자신의 사회철학적 주저<<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집필한다. 1946년 런던 정치경제학교의 초빙을 받아 다시 유럽으로 돌아온다. 지칠 줄 모르고 강의, 강연, 출판 활동을 벌이면서 그는 자신의 철학적 사상을 넓혀 갔으며, <<비판적 합리주의>>라 불리는 영향력있는 철학 사조의 창시자 되었다. 1994년 10월 17일 런던에서 눈을 감았다.
인식론의 영역에 있어서 포퍼의 중심 사상은 인간의 인식능력과 이성의 능력은 원칙적으로 오류를 범할 수 있고 또 범하기 쉽다는 테제에 있다. 여하한 인식들은 모두 <<추측적 지식>>으로만 간주될 수 있을 뿐이다. 포퍼는 데카르트의 고전적 합리주의나 로크와 흄의 경험론에서 보이는 최종-정초 모델을 거부했다. 이러한 정초 모델은 인간이 인식을 절대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고 영원히 참된 것으로 증명할 수 있는 절대적으로 확실한 토대 혹은 최종적 심급이 있다는 확신에 근거한다.(감각 경험, 명증성의 체험 등.)
포퍼의 인식론에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합리적 비판과 일관된 비판주의의 이념이다. 인식,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 확신 등을 긍정적인 것으로 정당화하기 보다는 그것들을 가능한 한 일관된 비판에 맡겨두는 것이 타당하다. 확실한 근거에 대한 요청을 통해서가 아니라 비판적 검토와 토론을 통해서만 우리는 우리 인식의 오류와 약점을 일찍 알아내어 없앨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길 위에서 우리의 인식과 확신들을 단절없이 점진적으로 개선해 갈 수 있다.
후기의 사유 단계에서 포퍼는 인식론에 대해 또 한번 기여한다. 진화론에 기대어 인간의 인식능력이 처음부터 진화를 통해 매개되는 선천적 선택국면으로 각인되어 있다고 하는 견해를 옹호한 것이다.("진화론적 인식론")
지식이론에 있어서는 자신의 인식론에 근거하여 학문에 있어서 인식의 획득이란 끊임없이 문제가 시작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날카로운 과학적 비판에 속하는 사변적 추측, 가설, 그리고 이론의 형태로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이 기획된다. 비판과 다른 가설과의 대결을 통해 원래 이론의 틀 속에 있던 오류와 약점이 인지된다. 그것들은 변형되거나 더 좋은 것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이러한 보편적 탐구방법(시행착오방식)을 위한 필요조건은 이론적 다원주의이다. 다원적 이론의 경쟁은 개별적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비판을 요구하며,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최고의 제안이 관철되고 보존될 수 있다.
학문에서의 인식의 진보에 대한 포퍼의 이해의 기초가 학문 이론의 원칙적 반증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형성한다. 학자는 학문적 인식에의 요구에 대한 검증에서 애초부터 어떤 이유와 결과가 확증될 수 있는지를 물어볼 수 없고, 오히려 어떤 가능한 사실들이 반박되는 것으로 고찰되는지에 대해 물어보아야 한다. 이론이 긍정적으로 보존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이제까지의 모든 반박의 시도들을 견뎌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은 참된 학적 인식으로서 잠정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
포퍼가 전개한 사회철학과 정치이론은 자유민주주의적 가치표상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급진적 형겸의 개념에 반해 조심스럽지만 일관된 개혁을 통한 단지 점진적이 사회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정치 방법에 대한 변론은 그의 주된 사상에 속한다(단편적사회공학). 존재하는 사회적 질서로 포섭되는 것은 항상 모두 계획된 결과 외에 계획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들고 함께 가져온다. 그래서 포퍼는 유토피아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사회변화 기획을 거부했다. 미래는 열려 있고, 특정한 시점에 전체주의적으로 계획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포퍼의 정치적 목표에 대한 표상은 다원주의적이고 자유민주주의적인 "열린 사회"이다. 그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서구의 다원주의적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 사회가 실현되어 있다고 보았다. "폐쇄된" 전체주의적 사회와 구별되는 한 사회의 "개방성"에 대한 척도는 시민들의 자유의 기준, 법치성,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권력집중에 대한 공공의 통제를 위한 제도, 세계관의 다원주의 그리고 다수당원칙 등이다.
인식론의 영역에 있어서 포퍼의 중심 사상은 인간의 인식능력과 이성의 능력은 원칙적으로 오류를 범할 수 있고 또 범하기 쉽다는 테제에 있다. 여하한 인식들은 모두 <<추측적 지식>>으로만 간주될 수 있을 뿐이다. 포퍼는 데카르트의 고전적 합리주의나 로크와 흄의 경험론에서 보이는 최종-정초 모델을 거부했다. 이러한 정초 모델은 인간이 인식을 절대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고 영원히 참된 것으로 증명할 수 있는 절대적으로 확실한 토대 혹은 최종적 심급이 있다는 확신에 근거한다.(감각 경험, 명증성의 체험 등.)
포퍼의 인식론에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합리적 비판과 일관된 비판주의의 이념이다. 인식,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 확신 등을 긍정적인 것으로 정당화하기 보다는 그것들을 가능한 한 일관된 비판에 맡겨두는 것이 타당하다. 확실한 근거에 대한 요청을 통해서가 아니라 비판적 검토와 토론을 통해서만 우리는 우리 인식의 오류와 약점을 일찍 알아내어 없앨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길 위에서 우리의 인식과 확신들을 단절없이 점진적으로 개선해 갈 수 있다.
후기의 사유 단계에서 포퍼는 인식론에 대해 또 한번 기여한다. 진화론에 기대어 인간의 인식능력이 처음부터 진화를 통해 매개되는 선천적 선택국면으로 각인되어 있다고 하는 견해를 옹호한 것이다.("진화론적 인식론")
지식이론에 있어서는 자신의 인식론에 근거하여 학문에 있어서 인식의 획득이란 끊임없이 문제가 시작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날카로운 과학적 비판에 속하는 사변적 추측, 가설, 그리고 이론의 형태로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이 기획된다. 비판과 다른 가설과의 대결을 통해 원래 이론의 틀 속에 있던 오류와 약점이 인지된다. 그것들은 변형되거나 더 좋은 것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이러한 보편적 탐구방법(시행착오방식)을 위한 필요조건은 이론적 다원주의이다. 다원적 이론의 경쟁은 개별적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비판을 요구하며,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최고의 제안이 관철되고 보존될 수 있다.
학문에서의 인식의 진보에 대한 포퍼의 이해의 기초가 학문 이론의 원칙적 반증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형성한다. 학자는 학문적 인식에의 요구에 대한 검증에서 애초부터 어떤 이유와 결과가 확증될 수 있는지를 물어볼 수 없고, 오히려 어떤 가능한 사실들이 반박되는 것으로 고찰되는지에 대해 물어보아야 한다. 이론이 긍정적으로 보존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이제까지의 모든 반박의 시도들을 견뎌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것은 참된 학적 인식으로서 잠정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
포퍼가 전개한 사회철학과 정치이론은 자유민주주의적 가치표상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급진적 형겸의 개념에 반해 조심스럽지만 일관된 개혁을 통한 단지 점진적이 사회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정치 방법에 대한 변론은 그의 주된 사상에 속한다(단편적사회공학). 존재하는 사회적 질서로 포섭되는 것은 항상 모두 계획된 결과 외에 계획되지 않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들고 함께 가져온다. 그래서 포퍼는 유토피아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사회변화 기획을 거부했다. 미래는 열려 있고, 특정한 시점에 전체주의적으로 계획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포퍼의 정치적 목표에 대한 표상은 다원주의적이고 자유민주주의적인 "열린 사회"이다. 그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서구의 다원주의적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 사회가 실현되어 있다고 보았다. "폐쇄된" 전체주의적 사회와 구별되는 한 사회의 "개방성"에 대한 척도는 시민들의 자유의 기준, 법치성,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권력집중에 대한 공공의 통제를 위한 제도, 세계관의 다원주의 그리고 다수당원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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